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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미국 증시 다시 대폭락? 내가 바이오 주를 사지 않는 이유

생활 주식 2020. 6. 1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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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증시 현황

6/16 새벽 1시 현재 미국 증시 현황입니다.

6/61 새벽 1시 미국 증시 현황. cnbc.com

지난주 금요일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6/15일 오후 10시 30분 미국 장 OPEN 시 아래 그림처럼 DOW 지수가 수직으로 하강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7%가까이 지수가 하락했던 지난 목요일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듯 합니다.

 

6/16 새벽 1시 미국 증시 상황, CNBC.COM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면서 증시가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순간에도 증시가 회복해 -0.5%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이정도 반등이라면 자고 일어나면 초록불로 장이 마감돼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가져봅니다. 물론 시장을 예측할 순 없지만 계좌의 미국 주식 비중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희망해보겠습니다.

 

2. 코스피 현황

어제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4.7% , 7%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 세계 증시에서 3월 말 저점 이후로 가장 크게 반등을 보여줬던 코스피, 코스닥 지수였기 때문에 이번 대하락은 반등 시장을 보고 들어온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반등했던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섹터는 누가뭐래도 바로 바이오주들이었습니다. 바이오의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바이오주들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덩치가 수십조인 삼바와 셀트리온도 하루에 거의 두자리수 상승을 보여줬으니 작은 바이오주들의 변동성은 말을 할 필요 없습니다. 제 주식 포트폴리오에는 아직 바이오주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지난주까지의 코스피 상승세를보며 계좌에 바이오주가 들어있지 않은 투자자라면 바이오주를 담지 않은 것에대해 후회하고 조바심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그중에 한명 입니다.

 

3. 내가 바이오주는 사지 않는 이유

제가 아직 바이오주를 담고있지 않은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아직 바이오주는 보여준 것이없다고 생각됩니다. 미래의 가치를 생각해서 투자해야하는 주식시장에서 지금까지 수익이 변변치 않았다는 이유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매우 보수적이고 답답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서 천장을 뚫고 상승하는 바이오주를 보며 손가락만 빨고있는 나같은 투자자는 바보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제가 바이오 주식을 담고있지 않은 구체적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고 둘째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먹기위한 투자가 많다는 것 입니다.

 

첫번째 이유에 대해 먼저 말하자면 반도체나,IT 등 다른 큰 섹터들에 비해 제가 알고있는 바이오주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물론 이건, 제가 바이오주에 대해 공부를 덜 한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바이오 주들의 특성과 관련돼있습니다. 언제 바이오주의 주가가 가장 크게 변할까요? 바로 임상 실험 결과 발표 날 입니다. 수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각각

어떤 약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까지는 일반 개인 투자자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상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업계 관련자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1상 결과 예측을 성공할지라도 2상을 결과 예측을 실패한다면 결국 실패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임상 결과를 보고 투자하기엔 너무 늦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주식투자는 높은 수익률이 정답이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투자하면 될 것 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단기적인 투자자들이 너무 많고 단기적인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작전 세력이나 단타 세력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두자리수 변동성이 우습게 느껴질정도로 오르락 내리락이 심한 종목을 들고있으면 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식투자가 내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주식창을 보고 있을 수 없고 그렇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바이오주에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차트를 기가막히게 리딩해서 마켓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면 이런 변동성이 큰 바이오주에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마켓 타이밍이란것을 잡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두번 마켓 타이밍을 잡아서 수익을 크게 올릴 수도 있지만 이런 방식의 투자는 99번을 성공해도 1번의 실수로 끝이 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인간이란 수익을 내면 더 큰 수익을 내지 못해 아쉬워하고 손실을 보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안달나는 존재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판단력이 흐려질 수 밖에 없고 크게 수익을 내려는 생각에 무리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 생각되는 종목을 골라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것 입니다. 제가 보유한 국내 주식 종목의 수익률을 공개한 이전에 작성한 글들을 보면 어떤 느낌의 종목을 얘기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 - https://life-stock.tistory.com/9

네이버 - https://life-stock.tistory.com/10

삼성전자 - https://life-stock.tistory.com/13

 

이런 주식들은 어제처럼 장이 크게 빠지는 상황에서도 크게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빠지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다시 오를거라는 믿음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예측이 아닌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미국 증시를 보니 마이너스를 거의 지우고 초록 불이 들어오기 직전입니다. 내일 국내 시장도 어제의 대폭락을 지우고 반등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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