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이야기

영화 "파묘"의 일제 쇠말뚝은 진실일까? 파묘 관람평

생활 주식 2024. 3.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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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를 맞아

오늘자로 500만 관람을 돌파했다는

영화 "파묘"를 관람했습니다.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과

풍수지리와 무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영화 중반까지는 높은 몰입도로

영화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문제의 관짝에서 튀어나온

족히 키가 3미터는 되어보이는

일본 무사 도깨비가 등장하자마자

영화의 몰입도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웠습니다.

 

징그럽고 못생긴 일본 도깨비

 

일본 무사 도깨비를 시작으로

3.1절 맞춤 주제가 등장했는데요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의 기를 끊기 위해

영화에서 음양사 "기수내"로 등장하는

일본의 풍수지리사들이

한반도 곳곳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것 입니다.

 

막대기를 박는 원숭이?

 

한반도의 생김새가 호랑이의 모습과 닮았고

호랑이의 뒷발 아래에 위치한 일본이

호랑이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기 때문에

 

호랑이 = 한민족의 기를 꺾기위해

한반도 곳곳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것인데

 

요즘 세상에 영화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쇠말뚝 전설이

얼마나 현실성, 진실에 기반한것인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과거 뉴스에도 방송된적이 있어서

굉장히 신빙성? 이 있어 보일수도 있으나

 

 

 

전혀 검증되지 않은 뉴스이고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일본에서 쇠말뚝을 박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한민족의 정기를 중요시하는?

특정 단체의 회장이

일본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인터뷰는 있으나

그리 신뢰도가 높아보이진 않네요

 

오히려 측량용 말뚝 또는

군사 훈련용으로 심어놓은 말뚝이라는

주장들이 더 신빙성이 높은 상황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영화에

반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쇠말뚝 스토리는 좀 부적절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파묘에 등장한

일본 장군이 지키는 쇠말뚝 스토리는

그냥 재미로만 보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훌륭하고

순간적인 장면 몰입도가 높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면

관람하기 괜찮은 영화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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