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좋았던 일요일 오후 당일치기로 오사카에서 교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날까지만해도 비가 하루종일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 걱정을 많이했었지만,
다행이도 새벽에 비가 그쳐서 맑은 날씨에 아라시마야를 방문 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아라시마야 대나무 숲을 구경한 후 전철역으로 돌아가는길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한 카페가 있어서 자세히 보니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인 아라비카 커피, 흔히 응커피로 불리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대나무숲을 걷느라 너무 발이 피곤했던지라 강가 옆에 앉아 커피 한잔 후 전철역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답게 가게 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소하고, 풍미가 깊다고 소문난 따뜻한 라떼를 미디엄 사이즈로 한잔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엔, 한화로 5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가게 바로 앞에 강가가 멋있게 펼쳐져있기 때문에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밖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면 자연스럽게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게 돼서 기다리는 시간에 가게 내부를 천천히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중앙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여러 종류의 원두를 전시해놨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급하게 주문하다보니 주문시 원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지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약 15~20분정도 웨이팅 후 주문했던 따뜻한 라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커피잔 옆쪽에 %모양이 크게 그려져있어 왜 아라비카 커피가 응커피라 불리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라떼의 맛은,
아주 깔끔한 라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우유맛에선 전혀 비린향이 나지 않았고
기분 좋은 커피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찐한 커피를 평소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평소에 너무 시거나 커피 향이 찐하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만족하면서 커피를 즐겼습니다.
커피 위에 하트모양을 그려주시는 것도 심미적으로 커피를 더 맛있게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
교토 아라시마야 여행을 계획 중 이시라면
대나무숲을 오가는 길에 위치한 아라비카 카페에 들러
강을 보며 커피 한잔 하시고 여행의 여유로움을 한껏 즐겨 보시는것도
교토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좋은 선택지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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